저는 숱 없고 머리칼 얇고 근데 기름도 잘 끼고 게다가 모발 끝쪽은 잦은 뿌염으로 상할대로 상한 문제성 모발이예요
샴푸를 두피 생각해서 탈모용이나 지성용으로 쓰면 모발이 아예 빗이 안들어갈 정도가 되니 트리트먼트는 영양감 있는 애로 써야겠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리치한 걸로 쓰게되고 그러다보니 또 말리고 나면 금새 무거워져서 볼륨은 커녕 금방 떡지게 되고..
주위엔 하루 머리 안감아도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던데 전 아침에 감고 퇴근할 때되면 모자 쓰고 와야되는 정도거든요
일본 유명 헤어제품들 뭐 백화점 브랜드들.. 골고루 다 써봤지만 가격과 제품이 딱 맞아 떨어지며 맘에 드는 애들이 잘 없었어요
핑파님 헤어제품은 괜찮은 것들이 꽤 있었어서 믿고 사봤죠
그리고 일요일이라서 나갈 것도 아닌데 아침 댓바람부터 일어나서 머리부터 감았어요 너무 궁금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첫느낌은 앰플이라는데 드라이하고나서 엄청 가벼워요 ㅎㅎ
알려주신대로 머리를 헤드뱅잉 자세로 뒤집어서 말려보니 한층 볼륨도 있는 것 같고 뭐 워낙 숱이 없어서 그 효과가 대단하진 않지만요 ㅋㅋㅋㅋㅋ
가벼운데도 윤기나 영양감은 오래 가는 것 같아요 만약 씨컬펌 하신 분들이 쓰면 컬이 엄청 탱글하게 말릴 거 같은 느낌입니다
상한 부분도 많이 푸석해보이지않구요
두세트 질러놨는데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암튼 일년은 거뜬하게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서 맘이 편하네요 ㅋㅋㅋㅋㅋ